비만율 상위 국가(무거운 섬나라들)

1. 개요

세계적인 몇몇 국가의 식량 부족이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그러한 식량 기근문제는 없어지고 비만이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식량 문제가 있었던 태평양 섬나라들은 식량 기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가 주식이 되었고, 그동안 식량 기근에 적응된 인간의 몸(최대한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은 당과 지방 흡수로 인하여 높은 BMI지수를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BMI(Body Mass Index) 지수가 30이상일 때 나타나는데 성인 BMI 지수 기준 비만인구 비율 상위 20개국은 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비만인구 비율 데이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data.worldobesity.org/tables/prevalence-of-adult-overweight-obesity-2/

아래 그림과 같이 태평양 섬나라가 대거 상위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비만율 상위 20위 (출처 : worldatlas)

BMI는 근육과 지방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없다는 큰 단점으로 인하여 비만을 정확히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매우 근육질인 사람은 실제로 훌륭한 신체적 상태일지라도 그들의 체질량에 따라 과체중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BMI는 체지방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BMI 지수를 기준으로 한 비만 여부를 구분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지침으로 여전히 유효합니다.

2. 남태평양의 비만 국가들

남태평양의 위치한 몇몇 상위 국가의 비민율이 높아진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2.1. 통가 - 성인비만율 : 77.1%

  • 남태평양 위치
  • 170개의 섬으로 구성
  • 전형적인 섬나라 식단(생선, 뿌리 채소, 코코넛)
  • 20세기에 이르러 서양 문명을 접함.
  • 서양 문화가 기존 문화 대비 우수하다는 인식 속에서 의/식/주 문화가 모두 바뀜.
  • 주요 무역 통로인 뉴질랜드를 통해서 지방이 많은 양고기가 대거 들어옴.
  • 통가의 어부는 물고기를 잡아 팔고 건강에 좋지 않은 식료품을 수입하여 소비함.
  • 지난 몇 세기 동안 식량 부족 현상을 겪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체는 조금이나마 흡수되는 칼로리를 모두 소비하도록 진화됨.
  • 20세기부터 영양 과잉 상태가 되면서 비만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함.
  • 비만율을 줄이기 위한 정부 노력(양고기 가격 인상)은 대중의 반대에 막힘.

2.2. 나우루 - 성인 비만율 : 58.1% 

  • 남태평양 위치, 1개 섬으로 구성
  • 20세기에 인산염 채굴로 인한 경제적 번영의 역사적 변화로 인해 라이프스타일과 식생활에 큰 변화 생김.
  • 광산 붐으로 새롭게 얻은 풍요로움은 전통적인 식단을 대체하는 고칼로리 가공 식품의 수입으로 이어짐.
  •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유산은 침체기를 맞았고, 현재 나우루는 높은 실업률 상태임.
  • 이러한 경제적 현실은 필연적으로 음식 선택에 영향을 미침.
  • 가처분 소득이 부족하면 값싸고 칼로리가 높은 가공식품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비만 유행을 더욱 부추김.

2.3. 사모아 - 성인 비만율 : 55.8%

  • 남태평양 위치, 2개 섬으로 구성
  • 나우루와는 다르게 사회적 요인이 비만 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함.
  • 20여 년 전 : 일반 시민들은 매우 마른 체형이나 매우 큰 체형을 가진 사람을 비교적 건강한 사람으로 인식
  • 오늘날 : '중간 정도'를 정상으로 보는 것이 더 보편적인 시각이 됨
  • 이는 특정 '중간' 체형을 다른 체형보다 더 많이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 글로벌 미디어의 아이디어 유입 가능성을 반영.
  •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예로 들면, 포스터는 조명과 엄선된 각도를 사용하여 이상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향이 있음.
  • 사모아는 지난 50년 동안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성행함.
  • 사모아가 서구 시장에 편입되기 전의 사진을 보면 사모아인의 체격은 일반적으로 상당히 마른 편이며, 이는 풍요로움이 항상 보장되지 않는 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3. 결론

오늘은 남태평양의 비만율이 높은 나라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전 세계 비만율이 높은 나라들을 알아보려 했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남태평양의 많은 국가들이 상위 순위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만율이 높아진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으로 평화롭게 살던 섬나라에 외부 문명이 들어옴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data.worldobesity.org/tables/prevalence-of-adult-overweight-obesit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