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토네이도와 허리케인의 등급 차이

 오늘은 태풍에 이야기하다 보니 제 자신이 궁금해서 조사한 내용입니다. 

 

 태풍, 토네이도와 허리케인(이하 태·토·허)은 발생하는 이유, 위치 등으로 구분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다같이 인류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태·토·허의 등급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자료를 확인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정리한 내용도 아들에게 설명하는데 쏠쏠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태풍의 등급

▶ 태풍의 등급은 나라마다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등급을 분류한다고 합니다.

▶ 서태평양(동아시아)에서 보통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근의 나라에서 사용하는 분류 기준을 국제적으로 사용합니다.

▶ 통상적으로 일본 기상청에서 사용하는 기준을 국제적으로도 사용합니다.

지금 올라오고 있는 힌남노는 바람의 세기가 시속 194km(초속 54m)이상으로 5등급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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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ma.go.jp/jma/indexe.html

▶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초속을 추가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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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네이도의 등급

▶ 토네이도의 등급은 토네이도가 지나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정도를 조사하여 토네이도 등급을 평가합니다. 

▶ 보통 토네이도 등급으 평가하는 기준은 "후지타 등급"을 사용합니다.

▶ F1 등급만해도 MLB 강속구 투수가 던지는 공의 속도(100MPH)보다 빠른 바람이 붑니다. 왠만한 바람은 토네이도로 인정받기도 힘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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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eb.archive.org/web/20111230005516/http://www.tornadoproject.com/fscale/fscale.htm

3. 허리케인(싸이클론)의 등급

▶ 허리케인의 등급은 사피어-심슨 등급(Saffir–Simpson hurricane wind scale,SSHWS)을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싸이클론은 발생 위치가 허리케인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기준으로 등급을 분류합니다. 

▶ 허리케인도 100mph(161km/h)정도의 바람이 2등급밖에 안됩니다. 역시 여기도 인정받을려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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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Saffir%E2%80%93Simpson_scale

▶ 각 등급에 따른 주택 피해정도를 시뮬레이션하면 아래 동영상과 같습니다. 

 

https://twitter.com/blkahn/status/905141924939649024

4. 등급 비교

▶ 태풍, 토네이도, 허리케인의 각 등급 기준을 합쳐보았습니다. 토네이도는 등급 산정 기준이 피해정도평가로 다르지만, 종류별 등급의 차이를 비교해보고자 표를 모았습니다. 

▶ 모아서 보니 태풍이 양반이군요.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도 토네이도 기준에서는 F2, 허리케인 기준으로 3등급에 해당합니다. 세상은 넑고 쎈 놈은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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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초등3학년 아들 녀석에게 아는 척 할  수 있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