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뉴스와 신문에 심심찮게 나왔던 프랜차이즈 치킨 이야기입니다.
크게 이슈되었던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브랜드마다 치킨 무게의 차이가 생각보다 큼.
- 치킨 1마리의 열량이 1일 섭취 기준을 초과함.
관련 자료는 소비자보호원에서 조사한 자료입니다. 위의 두 주제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품질비교】
- 대상 제품 :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의 3가지 맛(간장/마늘맛, 매운맛, 치즈맛) 총 24개
- 제품 조사 항목 : 중량, 품질(영양성분, 캡사이신류), 안전성(산가, 대장균 등), 표시 적합성 (원산지 및 영양정보 표시), 가격 등
조사 결과
1. 브랜드별 치킨 중량 차이
- 중량 측정 조건 : 뼈와 가식부 모두 포함
- 평균 중량 : 879g ( 최소 : 625g, 최대 : 1,234g)
- 고중량 제품 :
- ‘쇼킹핫치킨’(네네치킨, 매운맛 제품) : 1,234g
- ‘슈프림골드 양념치킨’(처갓집양념치킨, 치즈맛 제품) : 1,101g
- 저중량 제품
-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간장/마늘맛) : 625g
- ‘간장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 간장/마늘맛) : 679g
- 치킨에 사용되는 닭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9호~12호(851g~1,250g), 같은 크기의 닭을 사용하더라도 브랜드와 메뉴에 따라 튀김옷 두께, 양념 첨가량, 조리시간 등이 달라 전체 중량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 가식부 중량 (뼈를 제거한 후 측정한 중량)
- 중량 분포 : 495g~1,085g
- 평균 중량 :736g
- 전체 중량 대비 가식부 중량의 비율 : 79%~88%(브랜드별 편차는 크지 않았음.)
2. 브랜드별 영양성분 차이
- 나트륨
- 가식부 100g 기준 나트륨 함량 : 257mg~513mg(평균 427mg)
- 나트륨 함량 기준으로 제품 간 최대 2.0배 차이 났음
- 최대 함량 : ‘소이갈릭치킨’(네네치킨, 마늘/간장맛, 513mg)
- 최소 함량 :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마늘/간장맛, 257mg)
- 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평균 함량 : 3,169mg(1,272mg~4,828mg)
-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158% 수준
- 시험대상 24개 중 23개 제품이 1일 기준치를 초과
- 최소 함량 치킨 :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간장/마늘맛, 1,272mg) - 하루 기준의 64% 수
- 당류
- 가식부 100g당 당류 함량 : 0.9g~18.5g(평균 7.4g)
- 당류 함량 기준으로 제품 간 최대 20.6배 차이 났음
- 최대 함량 : ‘쇼킹핫치킨’(네네치킨, 매운맛, 18.5g)
- 최소 함량 :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마늘/간장맛, 0.9g)
- 치킨 한 마리의 당류 평균 함량 : 58g(5g~201g)
- 1일 기준치(100g)의 58% 수준
- 시험대상 24개 중 15개 제품의 당류 함량이 1일 기준치의 50% 이상
- 최대 함량 제품 : ‘쇼킹핫치킨’(네네치킨, 매운맛, 201g) - 1일 기준치의 201%
- 최소 함량 제품 :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간장/마늘맛, 5g) - 1일 기준치의 5%
- 열량
- 치킨 한 마리당 열량 : 1,554kcal~3,103kcal(평균 2,121kcal)
-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19~29세 여성 기준 : 2,000kcal)의 78%~155%(평균 106%)이었음.
- 치킨 한 마리당 열량 : 1,554kcal~3,103kcal(평균 2,121kcal)
-
- 열량 기준 제품 간 최대 2.0배 차이 났음
- 최대 열량 : ‘쇼킹핫치킨’(네네치킨, 매운맛, 3,103kcal)
- 최소 열량 : ‘고추바사삭’(굽네치킨, 매운맛, 1,554kcal)
- 열량 기준 제품 간 최대 2.0배 차이 났음
- 포화지방
- 치킨 한 마리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 : 23g(13g~49g)
- 1일 기준치(15g)의 155% 수준이었으며, 시험대상 24개 중 21개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를 초과했음.
- 1일 기준치(15g)의 155% 수준이었으며, 시험대상 24개 중 21개 제품의 포화지방
- 최대 포화지방 함량 : ‘치즈스노윙’(네네치킨, 치즈맛, 49g)의 1일 기준치의 327%.
- 최소 포화지방 함량 : ‘간장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 간장/마늘맛, 13g), ‘교촌레드오리지날’(교촌치킨, 매운맛, 13g) - 1일 기준치의 87%
- 치킨 한 마리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 : 23g(13g~49g)
- 콜레스테롤
- 치킨 한 마리의 평균 콜레스테롤 함량 : 669mg(541mg~909mg)
- 1일 기준치(300mg)의 223%였으며, 24개 전 제품이 1일 기준치를 초과.
- 최대 콜레스테롤 함량 : ‘치즈바사삭’(굽네치킨, 치즈맛, 909mg) - 1일 기준치의 303%
- 최소 콜레스테롤 함량 : ‘소이갈릭스’(비비큐 (BBQ), 간장/마늘맛, 541mg) - 1일 기준치의 180%
- 치킨 한 마리의 평균 콜레스테롤 함량 : 669mg(541mg~909mg)
3. 마무리
이상으로 조사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별도로 진행한 소비자 조사(최근 3개월 이내 치킨을 구입/섭취한 1,000명 대상)에서 한 마리 섭취(15%), 반 마리 섭취(49%)로 절반 정도의 인원이 반 마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만약, 치킨 반 마리를 먹는 다면 아래와 같은 영양 성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 열량 : 1일 필요 추정량의 53%
- 나트륨 : 1일 기준치의 79%
- 당류 : 1일 기준치의 29%
- 포화지방 : 1일 기준치의 77%
- 콜레스테롤 : 1일 기준치의 112%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의 영양성분이 제일 안 좋은 것으로 나오지만, 상대적 중량이 많이 나가다는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량비로 본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열량, 나트륨, 당류 및 탄수화물은 여전히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합 결과표를 참고하여 치킨을 먹는 다면 실패하는 확률은 조금 더 낮아질 것입니다.